꼬리달린 혜성 니오와이즈

Jupiter
2020-07-19


금요일에 방문했을 때에는 날씨가 좋지 않더니 결국 비가 내려 보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어 굉장히 아쉬웠는데, 토요일에는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나쁘지 않아 무사히 관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계속 비 소식이 있어서 너무 간절했거든요ㅜㅜ 이 혜성님은 왜 장마철에 오셔 가지고... 그래도 다행히 날씨요정이 도와줘서 봤네요.

관측에 앞서 관장님이신 이태형 박사님께서 니오와이즈혜성에 대해 간단히 알려주시는 시간이 있어 더욱 집중도 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관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는데, 망원경으로 한 번 보고 나니 맨 눈으로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레이저포인터로도 짚어주셔서 잘 볼 수 있었어요.(레이저포인터 성능이 완전 짱이었습니다..dd)

사실 디지털카메라나 망원렌즈가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나 있을지 걱정스러웠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희미하게나마 꼬리까지 찍을 수 있어서 더 감동이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인증샷은 필수니까요..

니오와이즈 혜성 외에도 머리위로 지나가는 별똥별도 보고,  박사님께서 친숙한 별자리인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카시오페이아를 비롯한 처녀자리, 견우성과 직녀성, 목동자리, 전갈자리, 목성과 토성 등... 별들도 하나하나 알기 쉽게 레이저로 뿅뿅 찍어 알려주셨습니다. 별이  정말 잘 보이더라구요.

많은 지식은 없지만 별을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너무 신기하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하늘 볼 시간도 없다고 스스로 변명만 할 게 아니라 자주 방문하여 다양한 관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갖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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