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최초 발견한 소행성 ‘통일’

2020-11-06

한국인이 최초 발견한 소행성 ‘통일’

대표작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30만부 넘게 팔려 가평 코스모피아천문대, 영월 별마로천문대 등 기획


재미있는 별자리여행


 11월 5일은 국내 천문계에 경사스러운 날이다. 1998년, 한국인이 최초로 발견한 소행성 ‘통일’을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IAU)이 공식 인정한 날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까지 8000개가 넘는 소행성이 발견되었지만, 한국인이 발견한 소행성은 한 개도 없었다.

 

 소행성 ‘통일’을 발견한 사람은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으로 유명한 아마추어 천문인 이태형(李泰炯) 박사이다. 196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공학석사), 경희대학교 대학원 우주과학과를 졸업(이학박사)하였다.

 

 조선일보 과학 자문위원이며 한국과학기자협회 명예회원, 한국과학언론인회, 한국과학저술인협회 정회원에 속해있다. 1995년 중앙일보와 천문대 주최 제 3회 천체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소행성 ‘통일’을 발견한 공로 등으로 과학기술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과 대전시민천문대 대장,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1996년 가평 코스모피아천문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군데 천문대를 기획했다. 그가 공들여 세운 강원도 영월 봉래산의 별마로천문대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출연한 영화 <라디오 스타>에도 나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태형 박사의 대표 저서인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은 초판이 3일 만에 동날 정도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다. 책은 지금까지 30만부 넘게 팔려 자연과학서적 분야에서 최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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