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내일은 정월 대보름, 행사도 달맞이도 언택트

2021-03-01

[앵커]

내일은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으로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달집태우기와 달맞이 등 주요 대보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 년 중 첫 번째 보름달은 다른 보름달과 달리 대보름달로 불립니다.


'슈퍼문'처럼 크기가 커서가 아니라 그만큼 중요한 명절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정월 대보름이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결정한다고 여겼고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질병과 근심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달집태우기.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땅의 신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


논이나 밭에 불을 놓아 해충을 태워 없애는 쥐불놀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가족 친지가 한데 모여 대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 행사도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정월 대보름 행사도 온라인으로 옮겨 왔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북촌문화센터 등에서는 달맞이와 대보름 맞이 세시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합니다.


또 YTN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과 함께 인간의 달 탐사, 달에 얽힌 풍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올해 정월 대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 5시 5분에 떠오릅니다.


하지만 이때는 완벽히 둥근 달이 아닌 약간 덜 찬 보름달이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이기 때문에 삭에서 망이 될 때까지의 시간은 항상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번 정월 대보름처럼 달이 지구에서 먼 원지점을 돌아 왔을 때는 보름날인 음력 15일에 덜 찬 보름달이 뜹니다.]


정월 대보름달보다 더 둥근 달은 대보름 다음 날인 토요일 오후 6시 16분부터 볼 수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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