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달아 밝은 달아?...올해는 '미니문'

2020-10-01



[앵커]
한가위 보름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올해 보름달은 실제로는 연중 가장 작은 보름달, '미니 문'이라고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수를 끝내고 1년 중 가장 넉넉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한가위.

심리적인 영향 탓인지 한가위 보름달은 어느 때보다 크고 밝게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올해 뜨는 한가위 보름달은 크기가 작은 '미니 문'입니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도는데 근지점의 90% 이상에 있을 때를 '슈퍼 문', 반대로 원지점의 90% 이상에 있을 때를 '미니 문'이라고 부릅니다.

올해 추석, 보름달까지의 거리는 원지점에 가까운 40만4천km 정도로, 평균거리보다 2만4천km나 멉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장 :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니문' 보름달이 뜹니다. 앞으로 한가위 보름달은 매년 조금씩 더 커지기 시작해 2023년과 2024년에는 '슈퍼문'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슈퍼문'과 '미니문'의 겉보기지름 차이는 약 10%, 면적으로는 '미니문'이 20% 정도 작습니다

두 달을 옆에 나란히 두고 비교해야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여서 눈으로 보기에 보름달이 작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또 한 달에 보름달이 2번 뜨는 '블루문' 현상의 예고편입니다.

10월 1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고 난 뒤 10월 31일에 2번째 보름달, '블루문'이 뜹니다.

YTN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