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를 볼 수 있는 곳
극지방 천문현상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오로라와 백야, 그리고 자정에 뜬 태양(Midnight Sun)이다. 백야는 하얀 밤이란 뜻이기 때문에 해가 지고 나서 하늘이 어둡지 않은 밤이다. 즉, 해가 지지 않고 떠 있다면 밤이 없기 때문에 백야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 무렵 해가 지지 않는 북극권(북위 66.5도 이상)은 자정에 뜬 태양을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북극권 바로 아래 지역에서는 해가 져도 환한 밤이 계속되는 백야 지역이다. 물론 북극권과 백야 지역 모두 하늘이 밝기 때문에 하지 무렵에는 오로라를 볼 수 없다.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오로라 여행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백야 기간이기 때문이다.
백야를 볼 수 있는 곳은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 북미 알래스카와 캐나다 정도이다. 그 중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북부에서는 하지 무렵에 백야가 아닌 자정에 뜨는 태양을 볼 수 있다. 필자는 하지 무렵에 북위 60.7도에 위치한 ‘화이트호스’라는 곳에 다녀온 적이 있다. 이곳은 미국 알래스카와 맞닿은 캐나다 북서쪽 유콘 지역의 주도이다. 이곳에서는 밤 11시가 넘어서 해가 지고 새벽 4시쯤 해가 뜬다. 밤 시간이 약 5시간 정도지만 이때도 해가 진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밝다.
해가 졌다고 하늘이 바로 어두워지지는 않는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6도 정도 내려가야만 어둑해지고 해가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인공조명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여전히 밝다. 이때를 야외에서 인공조명 없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시민박명시간’이라고 하는데,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략 해지고 30분간이다.
밤에도 해가 지평선 아래로 6도 이상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면 밤이 된 것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를 기준으로 하면 북위 60.5도 이상이 그런 백야 지역이다. 다만 백야 지역에서도 해가 지는 방향에 높은 산이 있거나,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날에는 하늘이 어둡게 느껴지기도 한다.
백야는 북위 60.5도 이상 지역에서만 보인다
북극성의 고도는 위도와 같아서 북극에서는 머리 위, 즉 90도이다. 북위 37도 정도인 서울에서는 북쪽으로 고도 37도쯤에 북극성이 있다. 지구의 자전축은 공전궤도에 대해 약 23.5도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태양은 계절에 따라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23.5도씩 오르락내리락하기를 반복한다. 요즘 같은 하지 무렵에는 태양이 북극 방향으로 23.5도 정도 올라가 있다.
극지방 천문현상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오로라와 백야, 그리고 자정에 뜬 태양(Midnight Sun)이다. 백야는 하얀 밤이란 뜻이기 때문에 해가 지고 나서 하늘이 어둡지 않은 밤이다. 즉, 해가 지지 않고 떠 있다면 밤이 없기 때문에 백야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 무렵 해가 지지 않는 북극권(북위 66.5도 이상)은 자정에 뜬 태양을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북극권 바로 아래 지역에서는 해가 져도 환한 밤이 계속되는 백야 지역이다. 물론 북극권과 백야 지역 모두 하늘이 밝기 때문에 하지 무렵에는 오로라를 볼 수 없다.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오로라 여행을 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백야 기간이기 때문이다.
백야를 볼 수 있는 곳은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러시아, 북미 알래스카와 캐나다 정도이다. 그 중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북부에서는 하지 무렵에 백야가 아닌 자정에 뜨는 태양을 볼 수 있다. 필자는 하지 무렵에 북위 60.7도에 위치한 ‘화이트호스’라는 곳에 다녀온 적이 있다. 이곳은 미국 알래스카와 맞닿은 캐나다 북서쪽 유콘 지역의 주도이다. 이곳에서는 밤 11시가 넘어서 해가 지고 새벽 4시쯤 해가 뜬다. 밤 시간이 약 5시간 정도지만 이때도 해가 진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밝다.
해가 졌다고 하늘이 바로 어두워지지는 않는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6도 정도 내려가야만 어둑해지고 해가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인공조명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여전히 밝다. 이때를 야외에서 인공조명 없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시민박명시간’이라고 하는데, 계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략 해지고 30분간이다.
밤에도 해가 지평선 아래로 6도 이상 내려가지 않는 곳이라면 밤이 된 것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를 기준으로 하면 북위 60.5도 이상이 그런 백야 지역이다. 다만 백야 지역에서도 해가 지는 방향에 높은 산이 있거나, 구름이 끼고 비가 오는 날에는 하늘이 어둡게 느껴지기도 한다.
백야는 북위 60.5도 이상 지역에서만 보인다
북극성의 고도는 위도와 같아서 북극에서는 머리 위, 즉 90도이다. 북위 37도 정도인 서울에서는 북쪽으로 고도 37도쯤에 북극성이 있다. 지구의 자전축은 공전궤도에 대해 약 23.5도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태양은 계절에 따라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23.5도씩 오르락내리락하기를 반복한다. 요즘 같은 하지 무렵에는 태양이 북극 방향으로 23.5도 정도 올라가 있다.
태양이 한낮에 가장 높이 떴을 때를 남중했다고 한다. 하지에 태양의 남중고도는 [90도-위도+23.5도]이다. 즉, 서울의 경우는 76.5[=90-37+23.5]도 정도가 하지 때 태양의 남중고도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밤중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가장 많이 내려가는 정도는 어떻게 될까? 북쪽 지평선의 하늘위도(적위)는 [90도 – 위도]이다. 즉, 서울의 경우 + 53도가 북쪽 지평선의 하늘위도이다. 하지 무렵에 태양은 하늘의 적도에서 북쪽으로 23.5도 올라가 있기 때문에 태양은 지평선 아래로 29.5도(=53-23.5) 정도까지 내려간다.
캐나다 화이트호스는 북위 60.7도인 지역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북쪽 지평선의 하늘 위도는 29.3도(=90-60.7)이고, 하짓날 밤 태양은 지평선 아래로 5.8도(=29.3-23.5)밖에 내려가지 않는다. 지평선 아래로 6도 이상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해가 져도 해가 진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밝다.
하지 무렵에는 북위 60.5도에서 북위 66.5도까지 지역이 해가 져도 해가 진 것을 느끼기 힘든 완전한 백야 지역이다. 물론 하지가 지나고 태양의 하늘위도가 조금씩 남쪽으로 내려가면 완전한 백야 지역은 조금씩 북쪽으로 올라간다.
넓은 의미의 백야권
해가 지평선 아래로 6도에서 12도 정도 내려가면 주위가 어두워지고 사람들이 밤이 된 것을 느끼게 된다. 바다에서 지평선과 하늘이 구별되고, 밝은 별이 하나둘 보이는 시간이다. 이때를 ‘항해박명시간’이라고 부른다. 해가 지평선 아래로 12도에서 18도 사이에 오게 되면 지평선과 하늘이 구별되지 않는다. 일반인들은 하늘이 완전히 깜깜해졌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여전히 희미한 빛이 하늘에 남아 있다. 이 시간을 ‘천문박명시간’이라고 부른다.
이태형‧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장